스크린 타임, 혼자 보기와 함께 보기
화면을 하루 몇 분까지 보여 줘도 되는지 묻는 부모가 많습니다. 연구가 더 자주 가리키는 것은 시간보다 방식입니다. 같은 영상도 아이 혼자 보면 남는 것이 적고, 옆에서 어른이 묻고 답하면 배움으로 바뀝니다. 놀이북 같은 화면 그림책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눈에 보기
| 질문 | 연구가 말하는 것 |
|---|---|
| 몇 살부터 화면을 봐도 되나요 | 18개월 전에는 영상 통화 말고는 피하고, 2~5세는 하루 한 시간 안에서 좋은 내용을 함께 봅니다 |
| 영상으로도 배우나요 | 두 살 반 무렵까지는 같은 내용도 영상보다 눈앞의 사람에게서 훨씬 잘 배웁니다 |
| 옆에 있으면 달라지나요 | 어른이 멈추고 묻는 방식으로 함께 본 세 살 아이는 혼자 본 아이보다 단어와 내용을 더 익혔습니다 |
| 많이 보면 어떻게 되나요 | 두 살, 세 살 때 화면 시간이 길수록 세 살, 다섯 살 발달 검사 점수가 낮았습니다 |
| 그래서 | 짧게, 함께, 끝나면 화면 밖으로 |
소아과학회의 선은 시간과 방식 둘 다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2016년 권고에서 18개월 전에는 영상 통화를 빼고 화면을 피하고, 18~24개월에 보여 주기 시작한다면 좋은 내용을 골라 부모가 함께 보며 혼자 보게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2~5세는 하루 한 시간 안에서 좋은 내용을 함께 보라는 것이 기준입니다(미국소아과학회, 2016). 시간 제한만 기억하기 쉽지만, 권고의 절반은 『함께』에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영상에서 덜 배웁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말을 해도 두 살 반 무렵까지의 아이는 눈앞에서 들을 때보다 화면으로 볼 때 훨씬 덜 배웁니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에 『영상 결손』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생후 1~2년 사이에 특히 크게 나타난다고 정리했습니다(Anderson과 Pempek, 2005). 화면 속 사람은 아이의 반응에 맞춰 말을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기에게 외국어를 들려준 실험에서도 사람이 곁에서 말을 건 아기만 소리 구분을 유지했다는 결과는 앞선 글 영어 흘려듣기는 효과가 있나요에 있습니다.
옆에서 묻는 어른이 있으면 달라집니다
세 살 아이들에게 같은 이야기 영상을 4주 동안 보여 준 실험이 있습니다. 한 집단의 부모는 영상을 멈추고 『이건 뭐야?』 『왜 그랬을까?』 하고 묻고 아이의 답을 넓혀 주는 방법을 배웠고, 다른 집단은 그냥 함께 봤습니다. 묻는 방식으로 본 아이들이 단어와 이야기 이해에서 앞섰습니다(Strouse 외, 2013). 그림책을 읽어 줄 때 쓰던 대화식 읽기가 화면에서도 통한다는 뜻입니다.
반대 방향의 결과도 있습니다. 세 살 아이와 부모가 소리와 효과가 많은 전자책을 읽을 때는 종이책을 읽을 때보다 이야기에 관한 대화가 줄고 『그거 누르지 마』 같은 행동에 관한 말이 늘었으며, 이야기 이해도 낮았습니다(Parish-Morris 외, 2013). 화면이 대화를 돕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합니다. 가르는 것은 화면이 아니라 옆사람의 말입니다.
사진: 『놀이북』 그림책 『나의 하루』의 한 장면(2026년 10월 21일 기준). 같은 화면을 보며 『이건 뭐야?』 하고 묻는 쪽은 부모입니다. 책 열기
많이 볼수록 늦어졌다는 추적 연구
캐나다에서 아이 2,441명을 따라간 연구에서, 두 살과 세 살 때 화면 시간이 길수록 세 살과 다섯 살 때 발달 검사 점수가 낮았습니다. 반대 방향, 곧 발달이 늦어서 화면을 더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Madigan 외, 2019). 평균 시간은 두 살에 하루 약 17시간, 세 살에 약 25시간이었으니 한 주 기준으로 하루 두세 시간입니다. 아예 보지 않는 집보다 『얼마나 오래, 어떻게』가 현실의 질문입니다.
화면 그림책이라면
놀이북 그림책도 화면입니다. 그래서 만들 때 두 가지를 지켰습니다. 한 쪽에 한두 문장만 두고, 다음 쪽은 ▶를 눌러야 넘어가게 해서 혼자 두어도 영상처럼 흘러가지 않게 했습니다. 그림 속 물건을 누르면 단어 카드가 뜨고 멈춥니다. 멈춘 자리가 부모가 끼어드는 자리입니다.
사진: 『나의 하루』 첫 쪽(2026년 10월 21일 기준). 쪽은 저절로 넘어가지 않고, 물건을 누르면 카드가 뜨며 멈춥니다. 멈출 때마다 한마디 물으면 됩니다.
집에서 이렇게 해 보세요
- 18개월 전에는 화면 대신 목소리를 씁니다. 떨어져 있을 때는 영상 통화가 낫고, 그것도 어려우면 녹음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 목소리로 책을 읽어 줘요에 정리했습니다.
- 2~5세는 하루 한 시간 안에서, 한 번에 10~15분씩 나눕니다. 놀이북 그림책 한 권이 그 길이입니다.
- 함께 볼 때는 세 번 멈춥니다. 시작할 때 『무슨 일이 생길까?』, 가운데서 『이건 뭐야?』, 끝나고 『제일 좋았던 건?』. 질문은 한국어로 해도 됩니다.
- 혼자 보게 둘 때는 짧게,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소리 크기를 낮춰 둡니다. 놀이북은 오른쪽 위 톱니에서 소리 크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 끝나면 화면 밖으로 잇습니다. 같은 단어를 종이에서 색칠하거나 쓰게 하면 화면에서 본 것이 손으로 남습니다.
- 배경으로 틀어 두지 않습니다. 켜 둔 텔레비전이 부모와 아이의 대화를 줄인 연구는 영어 흘려듣기는 효과가 있나요에 있습니다.
사진: 『나의 하루』 설정 창(2026년 10월 21일 기준). 혼자 보게 둘 때는 소리 크기를 낮추고 읽어 주는 목소리만 남깁니다.
사진: 『놀이북』 『농장 동물 색칠하기』 워크시트의 한 장(2026년 10월 21일 기준). 화면에서 본 단어를 종이 한 장으로 마무리하는 자리입니다. 자료 열기
자주 묻는 질문
교육용 영상이면 괜찮지 않나요 내용이 좋아도 아이 혼자 보면 두 살 반 전에는 남는 것이 적습니다. 좋은 내용을 고르는 것과 함께 보는 것은 다른 일이고, 둘 다 해야 합니다.
영상 통화는 왜 예외인가요 아이가 반응하면 상대가 바로 답하기 때문입니다. 두 살 아이가 실시간 영상 통화에서는 새 단어를 배웠고 녹화 영상에서는 배우지 못했다는 연구는 바쁜 부모를 위한 목소리의 선물에 있습니다.
형제가 같이 보면 함께 보기인가요 아이끼리 보는 것은 혼자 보기에 가깝습니다. 멈추고 묻는 사람이 있어야 함께 보기입니다. 다만 큰아이가 동생에게 설명해 주는 장면은 큰아이에게 좋은 연습이 됩니다.
화면을 아예 끊어야 하나요 권고는 끊기가 아니라 시간과 방식입니다. 끊으려다 싸우는 것보다 하루 한 시간 안에서 함께 보고 화면 밖으로 잇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버딧에서 이렇게 이어집니다
맨 위 그림의 세 단계가 화면을 쓰는 순서입니다.
- 『함께 보기』: 『나의 하루』를 같이 보며 물건을 누를 때마다 멈추고 묻습니다. 누르는 법은 그림 속 물건을 눌러 단어 카드 모으기에 있습니다.
- 『혼자 볼 때는 짧게』: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는 책 한 권, 소리 크기는 설정에서 낮춰 둡니다.
- 『화면 밖으로 잇기』: 다 읽은 뒤 『농장 동물 색칠하기』처럼 종이 한 장으로 마무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영어 흘려듣기는 효과가 있나요, 잠들기 전 책 읽기 루틴의 과학 『정서 안정과 수면』, 그림 속 사물을 짚으며 배우는 단어 『상호작용 책 읽기』
참고자료
- Council on Communications and Media,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16). Media and young minds. Pediatrics. 원문 보기
- Anderson, D. R.와 Pempek, T. A. (2005). Television and very young children. American Behavioral Scientist. 원문 보기
- Strouse, G. A., O'Doherty, K.와 Troseth, G. L. (2013). Effective coviewing: Preschoolers' learning from video after a dialogic questioning intervention. Developmental Psychology. 원문 보기
- Parish-Morris, J., Mahajan, N., Hirsh-Pasek, K., Golinkoff, R. M.와 Collins, M. F. (2013). Once upon a time: Parent-child dialogue and storybook reading in the electronic era. Mind, Brain, and Education. 원문 보기
- Madigan, S., Browne, D., Racine, N., Mori, C.와 Tough, S. (2019). Association between screen time and children's performance on a developmental screening test. JAMA Pediatrics. 원문 보기
이 글은 일반적인 발달과 교육 정보를 다루며,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릅니다. 구체적인 발달 상담은 소아과나 발달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